수능일인 오늘은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9시40분경 국가정원 서문에서 신대로 향하는 101번 버스를 탔는데
기사님이 승하차하는 분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조심해서 내리세요
그 인사가 참 따뜻했습니다.
그러다가 명말마을 승강장에 정차해 있던 중
기사님이 갑자기 내리셔서 무슨일인가 싶었습니다.
뿌리째 뽑혀진 나무 한그루가 옆 차도에 있었는데
그걸 얼른 끌고 와 한쪽으로 안전하게 치우고 올라오셨습니다
언제부터 떨어져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마 그 차선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그걸 피해가느라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
그 기사님이 큰 사고를 막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나무가 아니었거든요
나만 피해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분이었다면
그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하셨겠습니까?
요즘 모든 버스기사님들이 다 이런 모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오늘 만난 101번 버스 기사님은 참 멋졌습니다.
순천시민 한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순천교통 7098 101번 기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