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고마울 수가~
그날에 저는 택시로도 싣기 힘든 부피가 좀 되는 무거운 짐을 챙겨들고 어쩔바를 모르고
무작정 59번 버스 정류장(조례동대림@)에 서 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59번 버스가 정차했습니다.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기사님께 혹시 이 짐을 싣고 탈 수 있을까요~ 라고
여쭤보니 일초에 망설림도 없이 그러시라고 짐을 버스에 실어주셨습니다.
이걸 어쩌나 싶을 정도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버스는 시내방향을 향해 가고 있었서 의료원에서 내려서 환승해야 할 형편에 놓여 순간 저는 당황했습니다.
친절한 기사님을 만나기가 힘들꺼라는 두려움에.......
그런데 기사님은 시간이 걸리시다라도 그냥 계속 타고 가시면 환승하지 않고도 순천대 근처로 갈 수 있으니
그냥 앉아 계시라고 하시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사모님이 넘 힘드시는데 괜찬냐고 도리어 걱정해 주셔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무럼 괜찮다고 하고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니 기사님께서 운전석에서 일어나시더니 또 그 무겁고 부피가 있는 짐을
훌쩍 내려주셨습니다.
친철하시고 맘씨 고운 기사님 덕분에 긴시간이었지만 내내 행복했습니다.
간혹 손님이 내리시면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도 꼭! 꼭! 잊지 않으시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1월 20일 운행하신 59번 70아 7104버스 기사님!!!
큰 소리로 외쳐 칭찬합니다~
이런 분은 시민상감이죠!!!
아무튼 이 어려운 대 환난의 시기에 자칫 외로움에 지쳐 우울해지기 쉬운 때에
한 낮 대중교통 1,400원 아주 작은 비용에 몸을 싣어 각자의 목적지에 가려는 나약한 시민들에게
한마디 인사는 물론 무겁고 버거운 짐도 마다하지 않는 기사님의 마음 씀씀이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아직 세상에 이런 분들이 계셔서 살맛나는 순천을 느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