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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천시민입니다. 4월18일 토요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 순천시립극단의 벚꽃동산을 관람하고 이글을 씁니다.
40~50대로 구성된 저와 지인들은 지방연극단의 교류행사이므로 큰 무대는 아니지만 주말을 맞아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하고 공연장을 찾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공연시작과 동시에 약 두시간반 동안의 시간은 초조하고 좌불안의 시간이었습니다.그당시 마음으로는 제발 무사히 연극이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엉성한세트, 과장된 연기와 성급한 대사처리,성의없는 분장과 의상,모호한 주제설정등등 전반이 최악이었다고 평가됩니다.
연극 관람을 주도한 저는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에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조심스런 표현도 저와 유사합니다. 지방극단의 열악한 환경을 이해하려고 해도 정말 이거는 아니다싶어 조언을 전하고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보니 다른 분들의 관람평은 저와 반대인 분들이 많네요. 벚꽃동산의 관람후기가 제가 저의 지인들만의 생각이었으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공연날 우리들이 갖은 뒷풀이 장소에 시립극단 직원들도 오셨지만 예전같으면 인사를 하거나 사인을 받고 같이 환담을 나누었을텐데 분위기가 냉랭하였음을 전합니다. 두시간이 넘는 공연시간동안 연기자들께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순천시립극단의 분발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필요할 듯 하여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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