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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감상후기

공연감상후기 조회
인형의 집을 보고
작성자김지현 작성일2008-04-10 조회수1241
아~~~ 이것이 얼마만에 보는 연극인가!!
순천시립극단! 근 십년이 훌쩍 넘게 못 보고 항상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고등학생 시절 시립극단에서 하는 연극을 몇 편 보면서 영화보다 연극이 얼마나 실감나고 감동적인지 알게 되었다. 어른이 되면 더 많이 봐야지 했지만... 순천을 떠나고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았다. 순천의 매력 중 하나는 순천 시립극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인형의 집' 연극안내장을 받아보고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른다. 친구와 동생에게 시립극단 연극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자랑하고 공연날 갔는데 우우~ 우선 그 소극장 분위기는 정말 낯설고 감동적이었다. 무대와 두 걸음 정도 떨어져서 배우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다니 내 숨소리와 행동까지 조심스러워져서. 우린 모두 들어가 앉자마자 감동받았고 난 뿌듯한 마음까지 들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나에게까지 눈이 날렸을 때는 그 벅참을 어찌해야할지.. 더군다나 추억 속의 그 배우를 만나다니.. 그대로다. 모습도 목소리도 그 훌륭한 연기도.. 여전히 멋진 연극배우 그대로다.

( 배우 양숙량님은 '위선자 따르뛰프'에서 혹시 가정부 역할을 맡지 않으셨나요? 연극배우하면 제 머릿속에서는 양숙량님만 떠오른답니다. 여고시절 처음으로 각인된 배우니깐. 정말 그 분 맞으시지요? ㅋㅋㅋㅋ 그때 몇 편 보았답니다. ㅎ 귀한 전화를 받았는데 팬으로서 제대로 말씀도 못 드리고 아쉽습니다. ㅠㅠ -불량팬)

밝고 경쾌한 몸놀림과 표정, 말투. 노라는 저런 모습이구나.
많지는 않지만 유모의 대사는 웃음을 남기고
동생은 박사님 연기가 멋지다고 난리다. 모두들 멋졌다. 우린 집에 돌아와 다시 책을 펼치며 연극과 비교하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배우들의 연기 모두 좋았음, 무대 설치 감동적임, 눈발 더 감동 백배, 근데 도중에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었으며, 마지막에 노라가 집을 나가는 이유가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그것은 아주 오래된 작품이라 지금과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고, 노라의 대사가 너무 축소되어 그렇다는 결론임. 모두 것이 좋으나 대본이 축소되다 보니 그런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했다고 생각함.

훌륭한 연극 감사합니다. 열혈 팬이 되고 말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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