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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페라를 보러 예술회관에 다녀 왔습니다.
공연 내용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직원들과 일부 관객들의 행태에 조금 짜증이 나더군요.
몇천원에 관람을 하는 영화관도 상영이 시작되면 표를 샀더라도 입장을 불허합니다. 그건 국가자격시험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물며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공연기관에서 공연시각이 40분이상이나 지났는데도 관객을 입장시키는 짓거리를 하다니요? 휴식시간에 입장을 시켰어도 이런 말 안합니다.
그리고 티켓이 없어서 서서 관람을 한 사람들은 뭐죠? 원래 티켓이 없으면 들어올 수 없는 거 아닙니까? 뒤에서 수다떨고 빈 자리 있으면 자기 자리도 아니면서 공연 중에 막 들어와서 앉아서 정말 짜증이 나서 관장실로 가서 멱살 쥐어잡고 삿대질하며 환불해달라고 소리치려했지만 저랑 함께 온 이가 말려서 그냥 참았습니다.
관장님의 나이가 어찌 되었던 간에 나는 비싼 돈 주고 관람한 건데 직원들이 이렇게 허술하게 공연장을 관리해도 되는 겁니까?
그리고 2층 안내원도 정말 짜증나는 아줌마들이더군요!
분명히 거리는 같은데 나열 자리이니 왼쪽 출입구로 가라고 하더군요! 왼쪽으로 입장하나 오른쪽으로 입장하나 거리는 똑같았고 저는 나열 맨 오른쪽에 앉았기 때문에 오히려 왼쪽 출입구로 가는게 손해보는 짓이었으며 아줌마들이 티켓까지 검사를 했는데 정말 불쾌하더군요. 제 자리가 2층이니까 2층으로 올라왔지 아무렴 1층자리인데 2층으로 올라왔겠습니까?? 내가 VIP면 이렇게 대접했겠습니까???
한번만 이따위식으로 운영하면 저도 게시판 상에 글 올리는 것만으로 참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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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2006-11-13
먼저 본의아니게 고객님에게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일부러 예술회관까지 오셔서 좋은 공연을 관람하였으나, 공연장분위기로 인하여 불편을 끼쳐드린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고객님 말씀대로 공연10분전까지는 입장하여야 하고 그 뒤부터는 통제하여야 하는것이 옳지만 표를 애매하여놓고 조금 늦으신 분들도 있고하여 그런 일이 벌어진것 같습니다.
조금씩 올바른 공연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미흡한점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욱 노력하여 고객님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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