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는 순천초등학교는 없어도 팔마초등학교는 있습니다. 팔마중학교,
팔마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순천대교는 없어도 팔마대교는 있습니다. 팔마종합경기장이 있으며 그 옆에 팔마수영장도 있습니다.
팔마로라는 거리도 있습니다. 많은 회사와 상가, 가게가 팔마라는 이름을 상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팔마라는 이름을 순천 사람들이 지금껏 기억하고, 순천하면 팔마를
연상하게 되는 건 고려 충렬왕 때 승평 부사를 지냈던 최석이라는 관료의 청렴함 때문이었습니다.
순천은 팔마의 도시이며, 순천의 정신은 팔마정신입니다. 그러나 이를
상징할 수 있는 변변한 조형물이 없습니다. 중앙동의 팔마비, 또는 죽도봉의 이상한 모양의 팔마탑 정도입니다. 1,000년의
팔마정신은 계속 계승되어야 하며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신청사 내에 팔마정신을 계승 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8마리의 말과 청렴의 뜻이 최대한 반영 될 수 있는 형식이어야 합니다. 팔마는 현 죽도봉, 또는 제주도와 같은
기상하는 말의 형식이 아닙니다. 8마리의 말로 표현되는 형식이여야 합니다. 즉 선비가 말에 타고 가고, 또 말을 모는 하인
등 소박한 행차형식을 표현하는 형식이지만 청렴의 뜻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구상은 전문가의 공모를 통해서 실시하면 되겠네요.
청사의 넓은 공간인 로비라던가 아니면 옥외에 설치하여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민이나 외지인 방문시 시선이 확 가는 장소에 설치하면 좋겠습니다. 순천시청에 가면 팔마비가 있다.
팔마비가 뭐지? 이 정도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조형물 설치가 꼭 필요합니다. 사실은 신청사 뿐만아니라 순천에는 이런
팔마조형물이 전무 하다시피 하므로 팔마정신이라는 큰 뜻에 비해 이를 상기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 궁색합니다. 꼭 신
조형물의 설치도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