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조회
부산이 고향인 교사 입니다.
작성자김성삼 작성일2026-06-05 조회수48
작성자김성삼
작성일2026-06-05
조회수48
부모님이 모두 경상도 분이시고, 부산에서 초중고대학 까지 나와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사 입니다. 경상도에 있는 전라도 분들에 대한 편견으로 어릴적부터 교육을 받았다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부터 한국사를 공부한 이후로 5.18 에 대해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라도가 좋아서 가족여행도 전라도로 자주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학생들을 데리고 전라도의 인심과 자연을 보여주고 싶어서 순천으로 체험학습을 갔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낙안읍성을 방문했었습니다. 낙안읍성에서 해설을 해주시는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다 "저는 전라도가 너무 좋습니다. 올때마다 버선발로 달려나오시는 외할머니의 외갓집에 오는것 같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학생지도에 전념하였습니다.

낙안읍성을 한바퀴 돌고 나오는 길에 그 해설사 어르신께서 저를 기다리셨다면서 순천의 책갈피 기념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고장에 학생들과 함께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요..

제가 그때 학생들을 챙기느라 그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덥석 기념품을 받아버렸습니다. 지금도 제 서재 한켠에 아직 뜯지도 않은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정성어린 선물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고향사랑 기부를 순천에 하였습니다.

함자도 모르는 그 어르신께 그 때 충분히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역시 제 마음의 외갓집 입니다. 아직도 따뜻한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도 가족과 함께 전라도를 방문하겠습니다. 여전히 따뜻하게 맞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외갓집 식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